두가지 이야기
1. 최근 면접을 봤다. 여기서 취업했습니다가 됐다면 좋았겠지만 안됐다. 근데 안돼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거리도 가깝고, 복장도 자유에, 칼퇴근 보장. 여기까지는 좋았다. 다 좋았는데, 음악 들으면서 일을 못 한다. 업무에 지장이 안 가게 하는데도 그렇다. 그런 데가 생각보다 많은데도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다른 부분에 있다. 먼저 면접을 보면서 내가 이야기를 꺼냈다. 조용하면 오히려 집중이 안 돼서 음악을 들으면서 일 하는 편인데, 혹시 음악을 듣고 일해도 괜찮은지. 물론 누가 부르는 건 들을 수 있을 정도고(평소에는 한쪽만 낀다), 전화 벨소리도 당연히 들린다. 면접관은 본인은 괜찮은데, 다른 사람들은 반대할거라고 했다. 그 뒤로 이것저것 질문을 할때마다, 중간중간 그 부분에 대해 계속 질..
2023.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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