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근황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게 코로나보다 더함.
 
1. 사람이 땀자판기가 됩니다. 숨만 쉬면 땀을 흘려요. 농담 아니고 진짜로 땀 엄청나옴. 평소에 물에 차에 엄청 마시는데도 화장실을 잘 안가는게 다 땀으로 빼서 그런듯. 
2. 나는 발열은 없었는데 오한이 진짜... 검사 받으러 갔던 것도 오한이 계기였는데 이게 집 안에 있어도 집 밖에 있는것마냥 추워요. 이불 덮으면 나아지지 않냐고요? 그 정도였으면 내가 검사 받으러 갔겠음? 이불 안에 있어도 추워요. 춥다못해 손끝까지 저렸음.
3. 기침 장난아닌데 기침 할때마다 이거 이러다 피나는거 아닌가 고민하게 됨. 
4. 두통이 심해서 앉아있기가 불가능함. (이건 지금 좀 나아진 상태) 심할때는 앉아있으면 머리아프니까 화장실 갈 때랑 컴퓨터 할 때 빼고는 누워있었음.
5. 콧물 엄청 나옵니다. 
6. 식욕이 없어짐. 그냥 밥생각이 없어져서 라면 하나 먹는것도 버겁고 밥 반공기도 버거워집니다. 근데 먹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