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을 이용해 폴더를 왕창 만들어보자

이 방법은 한 폴더 내에 폴더를 왕창 만들어야 할 때 도움이 된다. 예를 들자면 부서별로 특정 서류(예: 연차 신청서)같은 걸 모아두는 폴더를 새로 만든다던가... 뭐 예를 들어서 내가 연구쪽에 종사하는데 실험 결과를 카테고리별로(혹은 날짜별로) 관리하고 싶다던가... 아무튼 왕창 만들 일이 있을 때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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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배지 관련 회사에서 연구쪽 일을 하고 있는 제육정식(대짱이다). 실험 데이터가 너무 중구난방이라 날 잡아서 한번 싹 정리하기로 했다. 그래서 배지별로 결과 사진을 정리하려고 하는데... 배지가 한두개가 아니야...! 이렇게 하다가는 정리하는데만 며칠은 걸리게 생겼는데, 이를 어쩐담?

 

자, 일단 엑셀을 켜자. 

그리고 B2부터 B12까지 범위를 잡고, md를 쓴 다음 컨트롤 엔터를 누르자.

 

저게 뭔지는 나중에 설명해드림. 다 썼으면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할 건데... 

 

파일 형식을 csv로 저장해주자.

 

이제 파일 확장자를 바꿔줘야 하는데, 혹시나 파일명에서 확장자가 안 보이는 사람들은 폴더 상단에서 보기-표시-파일 확장명을 선택해주면 확장자가 보인다. 보이죠? 그러면 F2를 눌러서 파일명을 바꿔주면 되는데 

확장자를 bat로 바꿔주면 된다. 

 

저 진짜 여기까지 겨우 왔는데 설마 뭐 또 남은 거 아니죠? 남긴 남았죠. 저걸 실행하는 일이 남았다. bat파일을 더블클릭 하기만 하면 끝이다. 

 

헐 대박... 근데 이게 어떻게 가능해요? 그 비밀은 우리가 폴더명을 만들고 나서 컨트롤 엔터 신공으로 입력한 md에 있다. 예? 아, 그러고보니 저게 뭔지 이따 설명해주신다고 하셨죠? 예, 그겁니다. 

 

md는 make directory의 약자이다. B2, C2가 각각 md LB배지인데 이건 컴퓨터한테 LB배지라는 디렉토리(폴더)를 만들라는 얘기이다. 즉, 저 bat파일에는 여러분이 만들고 싶은 폴더명을 만들어달라는 얘기가 들어가 있는 것. 이걸 조금 더 응용하면 평일만 갖고 폴더를 만들거나, 월별로 폴더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md 1월부터 md 12월까지 쭉 쓰고 bat파일로 만들어 두면 그거 실행만 하면 되니까. 근데 폴더명에 띄어쓰기 하시면 안됩니다... 

 

아, 참고로 리눅스에서는 mkdir 명령어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