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니 궁서체.
일단 다중급지때문에 롤러를 바꿨는데 바꾸고나서 뭔 우당탕쿵짝뽀짝 이딴 소리가 나서 원래 쓰던 롤러로 바꿨음. 그죠? 그리고 다 됐다 끝...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음.
쓰던 롤러로 바꿨으니 당연히 다중급지 이슈는 이슈대로 터지고... 이것만 터졌으면 좋았을텐데 스캔할 때 소리가 뚝뚝 끊어지면서 이미지 윗부분이 늘어나질 않나(이러면 다시 해야 함), 원본에는 없던 까만 줄이 생기질 않나(다시 하면 없어지기도 하고 다른 페이지에 생겨있기도 함)... 그래서 얘기했더니 스캔면을 한번 닦던데 그거 나도 안경수건이랑 렌즈클리너로 닦고는 있음... 물티슈-휴지랑 달리 얼룩 남을 일도 없고 먼지 묻을 일도 1도 없습니다. 솔직히 휴지 쓸 거면 킴테크정도는 써야 함... 아무튼. 스캔면에 문제가 있으면 닦으면 해결되겠지만, 애초에 스캔면에 뭐가 묻어서 줄이 보이는거면 여러 페이지에 연속적으로 줄이 보이는데 이건 그게 아닌거라.
빈도는 정확히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적게는 3~4번 많게는 안 터지는게 3~4번일 정도로 심하다.
근데 이게 다가 아니었다. 원래 스캔하면서 알아서 넘길때는 딜레이가 없어야 하는데, 이거는 스캔하다 보니까 딜레이가 있어. 무슨 스캔하는데 자동차 드리프트 하는 소리가 나. 이러면 차트에 스키드마크처럼 자국 생기고 이미지는 이미지대로 윗부분이 늘어나서 다시 해야 하는데, 스캔이 온전히 되질 않고 늘어지거나 딜레이되거나 하는 게 게속 이지랄인거다.
왜 얘기를 안해봤겠음. 두번째로 얘기했을 때 롤러가 해외 배송으로 와야 하고 부품값 비싸서 기계 사는게 더 싸다고 그냥 쓰라고 했으니까 빡쳐도 참는거예요. 솔직히 본인이 여기 와서 내 대신 하루만 스캔해봐도 그냥 쓰란 얘기 못할거임. 회사 비품이니까 무사한거지 집에서 쓰는거였으면 벌써 몇번 때렸음. ㄹㅇ 스캐너가 사람이었으면 진작 업무방해로 고소 들어갔습니다.
그런 이유로 오늘도 빡쳤고 앞으로도 계약 만료될때까지 그럴 예정이므로, 내가 화병으로 가거든 스캐너때문에 갔나보다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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