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이 그만두게 되었는데, 마지막날 송별회 겸 이것저것 배달음식을 시켜서 함께 먹었었다.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었다. 물론 서운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어차피 나도 조용히 인사만 하고 갈 생각이었다. 서로 그 정도인 사이였던거겠지.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게 속 편하다.
열달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긴 시간도 아니기에. 그리고 서로 그냥 직장 구성원인 정도였기에.
이렇게까지 그냥 직장 구성원으로 있어서 편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었던가. 드물게 있긴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재미없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재미없는 직장생활을 마무리했다. 이례적으로 길었던 것 뿐이다.
그리고 부디 저에게 하셨던 그 발언들을 언젠가 후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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